꽤 오랫동안 퍼부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9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명이었지만 장마가 끝나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26일에는 46명, 27일에는 62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7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868명, 추정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3명으로 가장 많으며, 질환별로는 과도한 발한, 피로, 근육경련, 구토 증상 등을 보이는 열탈진이 전체 절반가량의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28일에도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령되며 불볕 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기상청은 주말인 29일 30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어쩔수 없다면 챙이 넓은 모자나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12시 부터 오후 5시 까지는 활동을 자제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혹시라도 활동 중,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그늘진 곳에서 수분 섭취, 체온을 낮춰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일반 사람보다 체온이 높아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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